품사와 문장성분 (7) 부사

2022. 12. 25. 11:27영문법

형용사를 공부했으니
형용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하는 일은 완전히 다른 부사를
공부해보자.


부사는
배려 깊은 품사라고
나는 생각해.
그리고 무척 화려한 품사이고.
문장성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문장형식을 좌지우지하지는 못하지만
문장의 의미를 더 풍부하게 해주거든.
부사를 빼내어도 문장형식을 깨어지지 않지만
부사가 빠진 문장은
멋없는 문장이 되지. 딱딱해지고.
그리고 부사가 빠지고 나면
그 문장은 가끔 (자주) 의미가 잘 전달되지 않기도 해.
그러니 부사란 얼마나 멋진 품사인가.
How wonderful!

 

 


이 멋진 부사에 대해 알아보자.
부사는 하는 일이 많아.
아아앗.
그전에 부사는 대부분 ly가 붙어있어.
ly가 붙은 단어는
대부분 부사라고 생각하는 게 맞아.
friendly, lovely, costly처럼
ly가 붙어있지만 형용사인 단어들은 외워야 해.
시험에 잘 나오니까.

그리고 어떤 단어를 보자마자 "부사"라는 한마디로 이거다 저거다 할 수 없다는 거 알지?
부사 자리에 오면
모두 "부사"
인 거야.
"전치사+명사"가 부사 자리에 오면 이건 "부사구",
"주어+동사가 있는 절"이 부사 자리에 오면 이건 "부사절"
문법이 모두 똑같아.
어떤 덩어리가 문장의
어떤 자리에 오느냐에 따라
이름이 정해진다는 것.
이게 기본이야. (알고 있었다고? 천재? )



부사는 장소, 방법, 시간을 나타내.

거꾸로
장소, 방법, 시간을 나타내면
그건 부사
야.
I go to school by bus at 8 o'clock.
이라는 문장에서 to school을 보면
전치사 to와 명사 school이 함께
"학교로"라는 장소를 나타내.
그러니 부사구.

by bus를 보면 전치사 by와 명사 bus가 합쳐져서
학교 가는 방법 "버스 타고"를 나타내고 있지?
그래서 이것도 부사.

at 8 o'clock은
전치사 at과 명사 8 oclock 이 합쳐져서
"8시에"라는 시간을 나타내지.
그래서 이것도 부사

결국 이 문장I go to school by bus at 8 o'clock.은
I 와 go를 제외하고
모두가 부사야.
문장형식을 결정해 주는건 결국
주어 I와 서술어(=동사) go뿐이지. 그럼 1형식.


장소, 방법, 시간을 나타내면
부사이다.
이건 꼭 외워야겠지?
그리고 부사는 수식을 해줘.
꾸며준다는 말이야.
부사는 부사를 수식할 수 있어.
형용사를 수식할 수도 있고,
동사를 수식할 수도 있지.
게다가
문장 전체를 수식할 수도 있어.

우와...대단해.
즉, 부사는 부사, 형용사, 동사, 문장 전체를 수식할 수 있다는 말이지.
부사 중에서 빈도 부사라는 게 있어.
얼마나 자주인지를
나타내는 단어들인데
always (100%) > usually (80%) > often ( 60%) > sometimes ( 40% ) > seldom , rarely, hardly (5%) > never (0%)
이런 단어들이야.

이 단어들은
특정 위치에 가는 경우가 많아.
be동사 뒤, 조동사 뒤 일반동사 앞.
항상 100퍼센트 이 자리에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 학교에서 시험문제로 낼 때는
이 자리를 묻는 거니까
be뒤 조뒤 일앞
이렇게 외워두도록 하자.

딸아이가 챙겨준



부사끼리도 순서가 있는데
"사실 강조하고 싶은 걸 앞에 놓기도 하지"만
그래도 순서를 따지자면
장소+방법+시간
순으로 쓰는 게 맞아.
to school by bus at 8 o'clock 처럼.
She arrived there safely tonight. 이렇게.


이제
비슷해서 틀리기 쉬운 부사끼리 모아서 알려줄게.

too랑 either은 문장 끝에 쓰이면 같은 뜻이 돼. "또한"
그런데 too는 긍정문에 쓰이고,
either은 부정문에 쓰여.
I can swim. - I can swim, too.
I can't swim. - I can't swim, either.
이렇게 말을 주고받을 때 too와 either이 구별되게 사용되는 거야.


ago와 before도 둘 다
"~전에"라는 뜻이지?
그런데 ago는 현재를 기준으로 "~전에"라는 뜻이야.
그러니 과거시제랑 쓰인다는 말이지.
before은 과거, 과거완료, 현재완료 모두에 다 쓰여.
예문으로 한번 보자.
He went over to Europe three years ago.
그는 (지금으로부터) 3년 전에 유럽으로 갔다.
ago는 숫자와 함께 쓰인다는 특징도 있어.
I visited France twice before.
나는 전에 두 번 프랑스를 방문했다.
I have met Stephen before.
나는 전에 스티븐을 만난 일이 있다.
He said that he had met Stephen three days before.
그는 3일 전에 스티븐을 만났다고 말했다. (말을 한 그날로부터 3일 전)


already와 yet도 구별해서 써야 하는데
둘 다 "이미, 벌써, 아직"의 뜻이야.
하지만 already는 긍정문에,
yet은 부정문, 의문문에 쓰여.
already가 의문문에 쓰이면 "놀랍게도 벌써"라는 뜻이 돼.
The bell has already rung.
The bell has not rung yet.
Has the bell run yet?
Is he back already?


마지막으로 just와 just now를 보자.
둘 다 "막, 방금"이라는 뜻인데
just는 현재시제나 현재 완료시제에 사용되고
just now는 과거시제에만 쓰여.
I have just arrived here.
I arrived here just not.
이렇게 구별이 되는 거지.